첫 유럽여행을 하며 생각했다.
"와 얘네는 조상님들이 지어준 건물로 오래오래 먹고 사는구나.."
수백 년 된 건물들이 지금도 사람들의 주거 공간이자 상업 공간으로 활용 되었고, 고풍스러운 거리 풍경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았다.
그 후로 '도시미관'에 관심을 갖게 됐다.
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일상적으로 옛 건물을 보기가 어렵다.
전쟁으로 나라가 쑥대밭이 된 데다, 전통 건축 재료가 주로 목재였던 탓이 크다.
또한 급격한 산업화 속에서 도시를 세우다 보니 콘크리트 고층 건물들이 우후죽순 들어섰다. 상가니 주택가니 할 것 없이 유행하던 재료로 후딱 지어버려서 거리 풍경도 어수선하다.
가끔은 의문이 든다.
미적 감각이 좋은 한국 사람들이
공산당이 지은 것 마냥 똑같이 생긴 다닥다닥 아파트들, 자기주장 강한 간판들을 어찌 견뎌내는 걸까?
외관은 해결할 수 없으니 포기한걸까?
집 꾸미고, 옷 꾸미고, 예쁜 카페 찾아다니고
그러다 눈이 너무 아프면 여행 다니면서..
난 종종 우리나라 도시가 괴롭다.
댓글 2
정말 멋진 공간이네요! 정보 감사합니다.
이런 곳에서 살고 싶어요 ㅠㅠ